처음 이곳에 찾아왔을때 저는 타 업체에서 다 말아먹은 후 재회에 대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무료 상담시, 선생님께서 재회할 상황이 많이 힘들다 했을때 많이 좌절도 했었어요. (선생님한텐 티 안냈지만ㅎㅎ)

다만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저는 제 스스로가 많이 아파서, 본인을 먼저 챙기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본인을 먼저 챙겨라' 이 말은 어딜가서나 듣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아.. 여기도 다른곳과 다를바 없는 곳인가? 하는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선생님이 저를 돌아볼수 있게 해주는 것에는 자신이 있다고 하셨어요. 그 확신이 느껴져 신뢰감을 얻고, 유료 신청을 하고 계속 상담을 받았어요.

유료 상담을 시작한지 2주가 조금 넘었어요. 계속 저를 챙겨주셨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경험에서 나오는 인생의 지혜로운 이야기, 대처하는 방법, 본인을 돌아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요. 다만 저는 상대방과 저의 재회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해주지 않으셔서 아쉬웠었어요.

하지만 오늘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생각을 하다보니 깨달아 버렸죠. 선생님의 배려심과 큰 그림을요.

단지 상담사와 내담자라는 관계가 아닌 인생의 선배로서 저에게 진심을 다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며 저를 치료해주시는 선생님의 배려심과,

저를 진정으로 돌아 볼 수 있게 되는것이 우선시 되고, 그런 치유된 제가 재회를 자연스레 선택 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또한 제가 재회에 대한 방법론에 너무 집중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죠.

예를들면 공백을 1달을 가져야 하고, 공백이 끝난 뒤에 지침을 보내야 한단 상황이 있으면 예전의 저는 1달동안 그 지침을 보낼 생각만 하며, 저를 돌아보지 못했을 거에요. 실제로 타 업체에서 그랬었고요. 정말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죠.

그런 큰 깨달음을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저를 돌아보고 치유한 다음, 방법론은 부수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늘 목감기이신지 목소리가 좋지 않으시지만 최선을 다해 저에게 상담해주시는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예전에 절 이끌어줄 사람을 만난다는 길몽을 꾸었는데,그게 선생님인것 같아요.

몸 잘 관리하시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