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함께 고민해주시는 진심이 느껴져서 제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내 비밀연애 였기에 사귀는 것도 헤어진 것도 주변 지인들에게 맘 편히 털어 놓을 수 없어서 정말 힘들었는데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끝까지 제 불안한 마음이 안정 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동했어요.

그동안 제 감정에만 갇혀서 정작 중요한 건 알지 못하고 있었네요.  

조금은 그 사람의 감정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됬어요.

그 사람이 하는 말들, 행동들, 하나하나 따지고 계산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별 통보를 받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이 최악일 거라고들 많이 생각한다고..

하지만 그 중에 실제로 최악의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저 또한 마찬가지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데도 쉬운 방법을 두고 왜 그리 돌아가려 했냐는 말씀에

정말 아차 싶었습니다.  

진짜 저 그동안 왜 쓸데 없는 고민들과 쓸데 없는 생각들만 하고 있었을까요..ㅜ

이제라도 그 사람에게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제가 용기를 내야겠어요. 

제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다는 그 말씀 정말 믿겠습니다.

좋은 말들 너무 많이 들어서 오늘은 편하게 잠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 한다는 생각에 너무 너무 힘이 납니다.

감사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