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성공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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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ANN 댓글 0건 조회 4,129회 작성일 15-06-24 14:48본문
6월 23일 어제 였네요.
프로그램 그대로 진행하면서 가이드문자에 답장오고 전화통화도 하다 약속잡고 어제 만나 재회성공 했습니다.^^
카운슬링 신청하고 2개월 걸렸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분위기가 좋더라도 다시 만나자고 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솔직히 다른 내담자분들도 그렇지만 하루라도 빨리 재회하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 이잖아요.
지난 얘기들 나누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 오자마자 애프터 메일로 질문 드렸는데 두번째 만남이 이루어지고
그때도 분위기가 좋으면 다시만나자고 제안 하라 하셔서 다음날 인사문자 보내고 어제 다시 만나 고백을 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편하게 보고 대화하고 그랬는데 고백을 하려고 하니 긴장이 되더군요.
잠시 화장실 다녀온다 말하고 화장실서 생각해 놓았던 그동안의 생각들을 잠시 정리를
하고 돌아와서 여자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제가 할말 있다고 하니까...급 정색 하더니
무슨말? 안좋은 말이면 하지말고...하길래 그런거 아니야 라면서 고백을 했습니다.
한참을 듣던 여자친구가 얼마나 잘 할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보다 더 잘하기는 힘들겠지만 노력을 할거고 너가 하는말 잘 경청할거고
너의 감정에 더 다가가서 함께하는 든든한 남자가 되줄게 라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고민도 없이 저를 바라보면서 알았어..지켜볼게 라는데.......
눈물이 나더군요,,..ㅡ.ㅡ;; 왜 서러웠던게 한순간에 다 녹아 내려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찌질이 처럼 울고 말았습니다..ㅜㅜ
이런기분.말로 표현할수 없는 기쁨인지 행복한건지.그렇게 어렵지 않게 재회를 했네요.
재회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이걸 위해서 몇개월을 달려왔는지..
수도없이 잠못자고 길거리 지나가는 커플들 보면 항상 여자친구가 생각이 나고 그랬는데........
아직은 기분만 좋지..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두렵습니다.
내일 다시보기로 했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두서없는 글 적고 갑니다. 많은 내담자분들도 꼭 재회성공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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