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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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 댓글 0건 조회 3,384회 작성일 15-08-31 00:22본문
어제 오후에 상담받았습니다.
그동안 몇번의 연애와 이별을 경험하면서 배운것도 많고 아픔도 겪어보고 해서
이번 연애 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결국 또 이별을 경험하네요ㅠㅠ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지게 될 줄 몰랐어요.
1년 정도 사귀었는데 특별한일이 없으면 주말마다 데이트를 하곤 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주말마다 보는 것이 약간의 의무감으로 하는 것 같고 만나면 싫은건 아니지만
감정이 예전같지 않다며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원래 내성적이여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은아니지만 그래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말도 많이 하려하고
평일에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오히려 남자친구는 그게 부담이었나봐요...
남자친구랑 그동안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고 생각했는데 상담을 받고나니
정작 그 대화들은 저희 둘의 진실한 속이야기이기보다는 저만의 일방적인 수다였다는 걸 알게 됬어요.. ㅠ
상담사님께서 대화란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닌 저와 그 사람이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연인사이에선 둘이 함께 공유하고 만들 수 있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야 하는데
그 사람에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생각에 마치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고 이야길 했던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하셨어요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재회를 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길 해주셨어요..
복구프로그램 잘 따라해서 재회 꼭 성공하고 싶네요.
끝으로 긴시간 동안 많은 얘기 해주신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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