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였는데 헤어졌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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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rry 댓글 0건 조회 3,500회 작성일 15-09-03 19:53본문
저희는 장거리 연애였어요.
처음에는 남친이 대부분 와 줬고 저도 일부러 남친있는곳으로 가기도 했구요.
그러다 제 일이 바빠지고 반대로 남친이 조금 한가해지고 해서 남친보고 보고 싶다고 제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했는데 이게 발단이 되어 크게 다투고 헤어지게 되었네요.
2년을 사겼는데 크게 다툰적도 없고 그랬는데 남친이 최근에 일적으로 심적으로 많이 지친다고 해서 제가 위로도 해주고
그랬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 미라클에 카운슬링 신청하게 되었어요.
통화 하면서 울기만 했네요.ㅜㅜ
연애하면서 제 위주로 남친이 많이 맞춰 주고 했는데 정작 남친이 힘뜰때 제가 힘이 되어 주지 못했던 사실을 알았네요.
말 못할 고민이 생겼을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원조를 요청하지만 그 원조요청을 받는 사람은 절실함을 못 느끼기에
의도는 아니지만 가볍게 얘기 하는 경우가 있다고 남친이 많이 힘들거라고 하시면서 바로 행동하라고 지침도 주시고 프로그램도 주셨어요.
남친이 새벽에 문자 한적도 있고 일 마치고 회식 하는자리에서 전화 왔는데 아무말 않고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다고 하기에 나중에
전화할게 하고 끊고 그랬던 기억이 상담을 받으면서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심장이 뛰고 몇일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상담을 받고 정말 많은 위안이 되었구요.어렵지 않게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하신 말씀이
제게는 큰힘이 되는것 같아요.
상담을 받은 이후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 나 혼자 잘 한다고 관계가 잘 되는것이 아니라는 것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고민끝에 상담 받기를 잘 했구나 생각이 들어요.
애프터 상담전에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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