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링 받은 후 진솔한 저의 생각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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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슈 댓글 0건 조회 3,772회 작성일 14-11-25 22:06본문
안녕하세요
한번쯤은 저를 위해서 생각도 정리하고자 상담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29세의 서울의 한 대학의 교직원으로 다니고 있는 남자입니다.
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4년을 만나다가 약 3개월 정도전에 헤어졌습니다.
제가 헤어지려고 헤어졌던상황이 아니라 저의 '습관성 이별통보증후군'으로 인하여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폭탄문자, 찾아가서 죽치기, 폭탄전화, 협박, 연락...
타 사이트에 의뢰해서 선물공세, 이벤트.. 밥안먹고 쓰려져서 응급실가서 울면서 연락하기 등등..
돌아온 것은 매몰찬 그녀의 대답과 미친새끼 같다는 잔혹한말들, 번호를 차단한다는 통보였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차단은 풀어놨지만, 상황의 진전은 그닥 없는 상황에서 미라클에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은 여친이 관심있던 부분을 지원해주면서 미끼(!)를 던진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마지막 만남 기회..
막상 카운슬링을 받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지침, 대화.. 한편으론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기껏 조금이나마 가까워진 거리를 다시 벌리라는 지침들.. 그녀에 대한 복구지침이 아닌 나 자신에 대한 내면의 이야기, 변화..
결국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올바른 이해와 협상 이야기로 요약되는 카운슬링..
복구프로그램에 대한 암기가 아니라 이해 및 제 생활에 적용을 하면서 진행을 하는동안 알게모르게 저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많은 것이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되지 않았지만사람들이 외모에 대해, 생활에 대해, 업무에 대해 칭찬을 해주기 시작하였고
이런 기분좋음과 결과에 더욱 노력하며 선순환을 시작하였고 그외에 여러 좋은일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고무적인 것은 갑자기 그녀에게 먼저 연락이 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기분이 뛸듯 좋고, 행복하였지만 아직 갈길이 먼 것을 알기에 더욱 열심히 자기관리를 하고, 즐겁게 생활을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재회가 된것도 아니고.. 부족한 것도 많지만..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모두 같이 힘들고, 지치지만.. 상대의 입장에서 그리고 나의 입장에서 발전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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