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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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loversung 댓글 0건 조회 3,435회 작성일 16-05-29 11:14본문
무료 상담을 받고 용기를 얻어 신청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운이 좋게 처음부터 이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21살 여대생이에요. 헤어진 남친도 저와 동갑입니다.
1월달에 헤어져서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연락을 3번 시도 했으나 모두 답장이 없는 상황이구요..
저는 제 남자친구랑 사귄지 16일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16일 정말 짧은 시간이죠, 친구들과 다함께 연애 초반부터
여행을 간게 화근이었습니다.
이별의 가장 큰 이유는 전 여자친구를 못잊어
저에게 마음 주는 것을 실패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더 절 밀어내고 있네요...
사실 아직도 확신이 들지가 않아요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간도 너무 많이 지난 것 같구요..
첫 카톡을 무시 당하고 좌절할 뻔 했지만
상담사님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괜찮다고
많이 그런다고 이런걸로 좌절하지 말라고
상담사님의 말투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을 느끼고
저는 다시 원래의 페이스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상담사님의 조언대로 행동하고
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달 두달..
기다림 자체가 힘들더군요. 그냥 무작정 찾아가서 얼굴 보고싶고..
근데 참고 참고 참아보니까 참아지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또 기다림에 익숙해져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떨어졌던 자신감은 회복되어 가고 있어요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더욱 더 저를 사랑하게 됐구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도 사랑해줄 수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ㅎㅎ 저는 몸소 그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더 이상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 것에 힘들고 괴로운건 이해합니다...
그런건 어쩔 수 없지만 그 사람이 아니라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꽤 많네요.
여기 있는 내담자 여러분들 모두 그럴거에요
그 자체로도 빛이 나는ㅎㅎ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 누가 안 좋아하겠어요
헤어짐의 시간이 힘들고 괴롭지만 이것 또한 연애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시고
재충전,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잘 활용하셨으면 해요~
절대 나 자신을 깎아내리지 마세요. 존재 자체로도 사랑받아 마땅하니깐요~
저는 앞으로도 1달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재회까지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겠구요.
그래도 상담사님의 "사람의 마음은 변합니다."를 항상 되새기며
사고 치지 않고 더욱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재회에 성공해서 돌아와 후기 남길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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